[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신고환자는 이달 27일 기준 28명으로 작년 동기(13명) 대비 2.15배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신고 된 환자는 8명으로, 이 중에서 확진 환자는 3명이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 중이다. 사망 확진 환자 3명은 간 질환·알코올중독·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6~11월 발생하는데 주로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질본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특히 어패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비브리오패혈증 신고환자의 75.8%가 어패류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질본측의 설명이다.
질본은 비브리오패혈증균 증가에 따라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을 것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을 것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5도 이하로 저온 보관 △85도 이상 가열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 △다룰 때 장갑 착용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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