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최대집 집행부 초심 변함 없다"
의협 "최대집 집행부 초심 변함 없다"
새로운 비대위 요구 등 의협 회원들 불만 커져
정성균 대변인 "오해 있는 듯 … 투쟁에는 명분 등 필요" 어려움 호소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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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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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최대집 집행부의 초심은 변함이 없다"(대한의사협회 정성균 대변인)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2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협회와 최대집 회장은 처음 초심 그대로 투쟁에 대한 준비 작업을 하는데 소홀함이 없고, (투쟁을 이어갈)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의료계 일각에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에 대해 "투쟁 동력이 약해진 것 아니냐"며 불만이 커져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 최대집 집행부는 최 회장이 '투쟁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당선됐기 때문에 회원들의 강력한 투쟁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최근 취임 100일을 지나면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조금씩 회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경상남도의사회 정인석 대의원과 경기도의사회 박혜성 대의원은 얼마 전 '대정부 협상력 강화와 투쟁력의 집중화를 위해 전권을 행사할 비상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며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게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정인석·박혜성 대의원은 임시총회에서 ▲문재인 케어(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 저지와 건강보험 수가 인상을 위한 대책을 추진할 비대위 구축 ▲불합리한 의료정책 개선 대책(경향심사, 한방대책, 응급실 폭력 대처 등)의 건에 대한 논의를 주장했다.

현재 의협 비대위가 운영되고 있고, 정부와 협상을 이어가는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정성균 대변인은 "의협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투쟁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 바 없다. (지금도) 투쟁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노출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노출한 부분도 있다"며 "(협회의 투쟁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분들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직화를 한 뒤 투쟁에 들어갈 명분도 필요하고, 회원들이 결집할 수 있는 트리거 포인트도 있어야 하고, 국민 여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명분과 조건을 이어가야 하는 등 여러가지 변수를 조정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조심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나오는 것 같고, 내부적으로 (회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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