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오염 우려 의약품 중 판매 금지 유예 품목이 또 추가됐다.

9일 석면오염 탈크원료를 사용해 판매가 금지된 1122개 의약품 가운데 대체의약품 확보가 곤란한 11개 품목에 대해 판매금지 유예조치를 내렸던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11일 5개 품목을 추가한 데 이어 12일 6개 약물을 또다시 추가했다.  휴일 기간 총 11개 제품이 유예 품목에 추가된 셈이다. 

12일 식약청이 발표한 추가 유예 품목은 치질치료제 ‘베니톨정’(광동제약), 디스토마 구충제 ‘디스토시드정’(신풍제약), 최면진정제 ‘하나페노바르비탈정’(하나제약), ‘뉴젠팜페노바르비탈정’(뉴젠팜), 칼륨보급제 ‘케이콘틴서방정’(한국파마), 파킨슨병치료제 ‘트리헥신정’(태극제약) 등이다. 

앞서 식약청은 지난 11일에도 항암제 ‘광동레바미솔정’(광동제약), 심장질환치료제 ‘베렐란서방캡슐120㎎’(근화제약), 결석치료제 ‘유로시트라케이10mg서방정’(한국팜비오), 소화기질환치료제 ‘타스나정’(넥스팜코리아), 현기증 치료제 ‘메네스정’(동구제약) 등을 판매금지 유예품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로써 30일 동안 판매금지가 유예되는 품목은 총 22개로 늘었다.  또 4월 10일자 급여중지 품목은 기존 1071품목에서 1065품목으로, 5월 9일자 급여중지 품목은 11품목에서 17품목으로 각각 변경됐다. <헬스코리아뉴스>

<판매·유통 금지 유예 품목 현황>

이석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