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회장 어준선)가 베이비파우더 원료인 탈크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 업계에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이번 탈크 사태와 관련, 5일 오후 6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탈크 위해 여부를 조사하여 문제가 있으면 자진수거,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4월2일 식약청 전문가회의에서 결정된 ‘새로운 탈크 원료기준 설정 및 조치이행 명령’에 따라 석면 미검출 검사 등을 반드시 실시하여 적합한 탈크만 사용하도록 결정했다”며 회원 제약사들이 이를 반드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가 이처럼 탈크 파문 차단에 나선 것은 정제 의약품의 부형제 원료로 탈크가 사용되고 있어 석면 파문의 불똥이 제약업계 전체로 튀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부 기업들은 자사 제품에 사용된 탈크에 석면 함유여부를 조사 중이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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