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와 다이이치산쿄의 항혈전제 '프라수그렐(prasugrel)이 유럽연합(EU)에서 '이피언트(Efient)'란 브랜드로 승인됐다. 적응증은 경피적 관상중재시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의 죽상동맥혈전 예방용이다. 심장동맥을 확장하기 위해 스텐트를 받은 특정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약물은 BMS와 사노피-아벤티스가 마케팅하는 '플라빅스'(성분명 황산수소클로피도그렐)가 경쟁 상대다.
2007년 논문에서 프라수그렐은 플라빅스보다 심장질환 예방 효과는 우수하지만 출혈 발생 위험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반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TRITON-TIMI 38'이라는 임상시험결과를 재분석한 결과, '클로피도그렐'과 비교시 '프라수그렐' 치료가 'PCI'후 새로운 혹은 재발한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20%이상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FDA(식품의약국)은 프라수그렐 승인을 두번씩이나 연기했으며, 최근 FDA 자문위원회가 승인을 권고함에 따라 조만간 승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럽 의약품청 산하 인체용의료용품위원회(CHMP)는 지난해 12월 '프라수그렐(prasugrel)' 승인을 권고했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