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시중에 멜라민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 1102톤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멜라민 검출 관련 제품 회수·압류 진행사항’ 자료에 따르면,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의 총 수입량은 1340톤(134만649kg)으로 이 가운데 압류·회수량은 17.7%인 238톤(23만8,450kg) 이었다. 나머지 1102톤(110만2199kg)은 그대로 시장에서 소비됐다.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와 ‘미사랑 코코넛’은 각각 10만483kg과 1만2196kg가운데 47.5%와 35.9%인 4만7735kg과 4382kg이 회수됐다.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의 ‘밀크러스크’는 1만4277kg 가운데 9.6%인 1368kg, 유창에프씨의 ‘베지터블밀크파우더F25’는 2만5000kg 가운데 14%인 3500kg만 압류·회수됐다.
9월29일 멜라민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화통앤바방끄의 ‘고소한 쌀과자’는 14만5896kg 가운데 31.2%인 4만5637kg이, 동서식품의 ‘리치샌드위치그래커치즈’는 8만7315kg 가운데 21.4%인 1만8743kg만 회수됐다.
또 10월3일 부적합으로 판정된 한국네슬레의 ‘키캣’은 34만7,564kg 가운데 12.6%인 4만3887kg, 한국마즈의 ‘엠앤드엠즈밀크’와 ‘땅콩스니커즈펀사이즈’는 각각 10만4650kg과 38만5974kg수입됐는데, 압류·폐기량은 각각 8.7%인 9,190kg과 10.6%인 4만1,168kg만 회수됐다.
롯데제과의 슈디는 7만482kg 가운데 4.8%인 3,410kg만 회수됐다.
최영희 의원은 “위해식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유통된 경우에는 신속히 회수·폐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