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글리벡’ 기스트 보조치료제로 우선심사
FDA, ‘글리벡’ 기스트 보조치료제로 우선심사
  • 노민철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9.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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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노바티스는 자사의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 위장관기질종양(기스트:Gist) 환자의 종양 제거 수술 후 보조치료제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위장관기질종양은 ‘기스트(GIST)’라고 불리는 근육종양으로, 우리 몸의 단백질의 일종인 Kit 단백질이 변형되어 생긴다.

미 FDA는 기존의 치료법을 크게 개선했거나 효과가 월등히 좋은 혁신적 신약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심사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한다.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되면 약물 심사 및 허가에 소요되는 기간이 10~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어 약물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이미 글리벡은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표적항암제로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2001년 당시 미 FDA에서 2개월 만에 신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우선심사대상 지정은 기스트 환자의 종양 제거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글리벡을 사용했을 때 재발 위험이 89%까지 감소된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고 노바티스는 설명했다.

기스트 제거 수술을 받은 700여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1년간 무작위적으로 하루에 글리벡 400mg 또는 위약을 투여한 결과, 글리벡을 보조요법으로 투여 받았던 환자의 경우 98%가 암 재발 없이 생존한 반면, 위약을 복용한 환자군은 82%로 나타났다.

노바티스와 미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협력 하에 미주지역과 캐나다의 여러 종양센터에서 진행된 이 임상연구는 일차 유효성평가기준에 도달한 괄목할만한 중간결과에 힘입어 조기 종료되고, 위약군 환자에게 글리벡 치료로의 전환이 허용된 바 있다고 노바티스는 덧붙였다.

현재 글리벡은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과 유럽연합국가 등에서 전이성 또는 절제가 불가능한(수술할 수 없는) Kit 양성 기스트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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