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이용민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노동조합(공단노조)를 비난하고 나섰다.
공단노조는 18일,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광화문에서 진행한 소위 ‘문재인 케어’의 저지를 위한 제1차 전국의사 대표자대회가 열리는 인근에서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는 의료계를 비난하는 피켓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용민 후보는 이날 공단노조가 배포한 입장문과 관련 20일 성명서를 통해 “이들이 과연 건강보험 보험자인 공단의 직원이 맞는가 하는 참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소요재정의 과소추계 ▲건강보험료 대폭 인상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지 않음 ▲공단의 방만한 운영으로 인한 재정누수 ▲잘못된 캐나다 퀘벡주 의사와의 비교 등을 들며 “비필수의료에 대한 원칙 없는 보장성강화는 건보재정 파탄을 앞당기고, 중증외상센터와 신생아중환자실과 같이 필수의료분야에 지원할 재원을 고갈시킴으로써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퀘벡주 의사와의 비교와 관련 “캐나다 퀘백주 전문의의 연봉은 40만3536달러이며 퀘백주 의사들의 임금이 정규직 노동자의 7.6배”라고 지적했다.
이용민 후보는 이어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적정부담과 적정수가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정부와 공단노조는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공단노조는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를 허투루 쓰지 않도록 관리하는 보험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이며 정부와 공단 이사장의 총대나 매려 하는 작태를 당장 중지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