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보건복지가족부가 진행중인 ‘건강서비스 활성화’ 가 기본 개념조차 잡히지 않고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건강서비스 활성화 TF에서 탈퇴를 고려중이다.
의협은 14일 상임이사회에서 지난 12일 열린 건강서비스 활성화 TF 12차 회의결과를 보고하며 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건강관리서비스 수요조사 및 공급조사와 관련한 중간발표에 대해 “건강관리서비스 개념 등이 모호하여 설문조사에 있어 bias(편견)가 개입될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건강관리서비스를 건강검진과 동일시하는 결과가 도출돼 수요 및 공급조사 결과가 바람직하게 도출될 수 없다”며 “질환에 따라 요구되는 건강관리서비스 수요조사와 현재 소비자가 지급하는 건강관리서비스 비용에 대한 제공기관별(의료기관, 헬스센터 등)분석, 공급조사 분석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진흥원 주관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입법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조문화작업과 각종 해외 자료 수집을 위한 시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의협 상임이사회는 건강관리서비스의 문제점과 파급효과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내부논의를 거쳐 앞으로 TF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