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2분기 매출액이 심혈관과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실적 저조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
AZ는 자사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크레스토·심비코트 ’ 매출액 감소 ‘주범’
2분기 매출 부진의 원인은 심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 사업부의 매출 하락으로 풀이된다.
심혈관질환 사업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35억5400만달러(약 3조9800억원)를 기록했다. 호흡기질환 사업부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22억8000만달러(약 2조5500억원)로 집계됐다.
매출 하향세가 뚜렷한 제품은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와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였다.
크레스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1억9100만달러(약 1조3300억원), 심비코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3억8300만달러(약 1조5500억원)를 기록했다.
항암제 사업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8억78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 감소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표적 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4억300만달러(약 4500억원), ‘린파자’(올라파립)는 18% 증가한 1억1600만달러(약 13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출시된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의 매출액은 100만달러(약 11억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