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환영”
EU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환영”
유럽 종양학회 “125조원 의료비 절감 효과 기대 ”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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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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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슈 ‘아바스틴’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올해 유럽에서 출시될 첫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할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암젠·엘러간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ABP215’로 전망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승인 관심 집중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은 로슈의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의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혈관내피성인자(VEGF) 표적치료 기전을 가진다.

지난 2015년 62억달러(약 7조2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액을 기록해 전체 의약품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19년, 2020년에 특허 만료가 된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ABP215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12월 유럽 의약청(EMA)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다른 경쟁사보다 출시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

이밖에 화이자·베링거인겔하임·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등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화이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PF-06439535’의 임상 3상 시험을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BI 695502’의 1차·2차 임상 시험목표 도달과 함께 생물학적 동등성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의 승인 목표를 2년 안으로 두고 임상 3상 시험을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아바스틴의 특허를 무효·무력화한 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의 임상시험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럽 종양학회,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환영’ … 125조원 의료비 절감 ‘기대’

유럽 암전문의들은 “저렴하고 효과적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성공적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종양학회(ESMO) 포투나토 시아디레오(Fortunato Ciardiello) 박사는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체에서 유래된 세포나 조직을 배양해 개발하므로 일반적인 제네릭과 같이 오리지널과 동일한 의약품인 아닌 ‘유사한’(similar) 의약품이지만, 유효성과 부작용 측면에서는 동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는 의료 시스템 지탱에 필요한 ‘무기’이며,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환자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SMO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에서 오는 2020년까지 530억달러(약 62조원)~1070억달러(약 125조원)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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