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저소득국가에 C형간염 복제약 허용키로
BMS, 저소득국가에 C형간염 복제약 허용키로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1.26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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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저소득국가 100개 국가 이상에 제네릭제약사가 C형간염치료제를 복제하여 유통하도록 유엔 지원기관과 협약을 맺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협약을 맺은 기관은 의약품 특허풀(Medicines patent pool)로 BMS의 C형간염치료제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를 제네릭 제약사가 로열티 없이 복제할 수 있다. 의약품 특허풀은 간 치료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이 HIV의약품에 접근하는 것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 상의 국가들은 전세계 C형 간염 환자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 저렴한 약값이 필요한 지역이다. 전세계적으로 C형 간염에 감연된 사람은 1300~1500만명으로 매년 5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히고 있다.

인도의 제약사들은 BMS의 ‘다클린자’를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소발디’와 칵테일요법으로 사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같은 복합제는 서구국가에서는 특허보호로 인해 불가능하다.

길리어드는 지난해 헤테로 랩스, 시플라, 아우로빈도 파마 같은 11개 제네릭 제약사가 ‘소포스부비르’(소발디 주성분)의 제네릭 버전을 101개 개발도상국에서 판매하도록 라이선스권을 부여했다. 길러어드는 지난 10월 이같은 라이선스협약을 통해 이들 계약사들이 다른 제약사의 약과 병용요법을 개발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BMS는 길리어드와 애브비가 C형 간염 치료제로 서구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한 후 바이러스치료제 부문에서 힘을 빼고 있는 수순을 밟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BMS의 ‘다클라타스비르’를 포함한 병용요법으로 치료하는 일본 내 환자는 5만명이며 또다른 C형간염 치료제 ‘아수나프레비어’(asunapevir)를 보유하고 있다. BMS는 현재 중국시장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BMS 로버트 페리 대변인은 밝혔다.

페리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의약품특허풀과의 로열티없는 협약을 통해 우리회사는 ‘다클린자’를 전세계 광범위한 지역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했는데, 이는 BMS의 광범위한 계획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에서 어떤 나라들이 라이언스권리 아래 들어와야 하는지 깊이 고민했다며 경제성장, 질병부담, 정부의 치료관리 해결 수준과 자원동원능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8월 다클린자를 C형 간염 1,2,3,4형의 병용요법 치료제로 승인했다. C형 간염 1,2,3,4형은 전세계 C형 간염 발병 사례중 9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C형 간염 치료제의 약값은 미국 내에서 보험업자와 정치인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으나 IMS 헬스케어 인포매틱스연구소는 C형간염치료제가 2020년 480억달러(우리돈 약55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경 전세계 의약품 시장은 1조4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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