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칠우> 라오스 암 코끼리 ‘캄’, 1회 출연료 1000만원
<최강칠우> 라오스 암 코끼리 ‘캄’, 1회 출연료 1000만원
  • 윤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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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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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조선시대 장터 한복판에 코끼리가 등장했다.

이곳은 KBS 2TV 풍속무협사극 <최강칠우>(극본: 백운철, 연출: 박만영, 제작: ㈜올리브나인, 퓨쳐원) 촬영이 한창인 문경. 이 코끼리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문경까지 발걸음을 옮긴 라오스 출신의 암컷 코끼리 ‘캄’이다. 하루 촬영에 몸값만해도 천 만원을 호가하는 ‘캄’은 새벽에 서울을 출발해 9시경 문경에 도착했다.

오전 10시부터 촬영에 합류했는데, 사극 촬영장에 나타난 코끼리라는 드문 풍경 때문인지, 실제 조선시대 이상으로 예상되는 굉장한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으며 그야말로 현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고.

이날 촬영은 <최강칠우> 6회에 방영될 내용으로, 청나라에서 외교선물로 바쳐진 코끼리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캄은 현장에서 조련사의 지시를 받아 덩치만큼 차분하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며 현장의 모두를 팬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촬영감독이 더 좋은 구도를 위해 직접 올라탈 때는 발을 내밀어 받쳐주는 센스를 발휘하고 아역 연기자들이 코끼리와 어울리는 장면에서는 순한 성격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줘 어린 연기자들에게 그야말로 평생 기억에 남을 즐거운 체험까지 선사했다는 것.

올리브나인 관계자는 “코끼리 캄이 주연배우를 알아보는 건지, 미남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문정혁을 잘 따르면서 실제 촬영에서도 최고 연기호흡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KBS 2TV <최강칠우>는 오는 17일 밤 9시 55분부터 방영될 월화미니시리즈로, SBS <식객>, MBC <밤이면밤마다>와 시청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참고로 조선시대에 코끼리가 등장한 사연은 <최강칠우> 6회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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