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까지 두 달을 남겨둔 건보공단 김종대 이사장이 지난 3년간 노사 불신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소회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공단쇄신위원회 발족과 SNS 소통 창구 마련을 불신 해결의 방법으로 꼽으면서 그 성과로 지난 밤 양대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들었다.
김 이사장은 23일 자신의 ‘건강보험 공부방’ 블로그를 통해 “취임 당시 10여년에 걸친 노사 불신으로 얼룩져온 공단의 노사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고민했다”며 “(22일 합의한 노사 단체협약은) 노사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합일점을 이룬 것 국민건강보험공단 운영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 오랜 기간 누적되어 온 노사 불신 ▲ 인사 불안정 ▲ 왜곡된 건강보험 관리운영시스템으로 인한 직무 불안정 등 3不(불)을 건보공단의 문제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쇄신위원회를 발족해 건강보험의 종합적 제도개혁방안을 담은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했고, 인사 불안정 해소를 위한 내부혁신방안을 만들어 실천했다”며 “SNS를 통해 창구를 마련하고, 전 직원이 경영상황과 건강보험 전반에 대한 역사, 이론, 현실 문제 등을 공유,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 대표를 포함한 65명의 운영위원, 전문가 35명 등 총 199명으로 구성된 공단쇄신위원회는 2012년 1월 출범했다.
원문은 김종대 이사장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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