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바라크루드 1차 치료시장 경쟁 본격화
비리어드-바라크루드 1차 치료시장 경쟁 본격화
처방 트렌드 변화 … 작년 11월 비리어드 시장점유율 1위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3.31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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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간염 1차 치료제 시장에서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IMS SOB 데이터에 따르면, ‘비리어드’는 지난해 11월 B형간염 신규환자(치료 경험이 없는 초치료 환자) 대상 1차 치료제 시장점유율 48%를 기록하며, ‘바라크루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12월 50.6%, 2014년 1월 51.5%로 경쟁제품들과의 점유율 격차를 늘리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수년 간 ‘바라크루드’ 독주 체제가 유지됐던 1차 치료제 시장에 ‘비리어드’ 출시 후 처방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2년 12월 출시한 비리어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및 내성발생률 0%의 데이터에 힘입어 내성 환자 대상 2차 치료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이제 초치료 시장에서도 그 입지를 확인한 것.

연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비리어드가 초치료 시장도 빠르게 선점할 수 있었던 건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가 많이 발표되고 있고,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라며 “국내 회사와 함께 코프로모션 하는 부분도 의사들의 호감을 샀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1차 치료제 선택과 관련, “바이러스 질환은 초기에 강력한 약제를 써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억제해 내성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 원칙”이라며 “초치료 환자에게 경구용 치료제 중에서는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 주사제로는 페가시스를 투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장기적인 데이터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내성 발생률이 가장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비리어드(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바라크루드(한국BMS제약)

◆ 환자 수 제한적인 초치료 시장, 경쟁 본격화

현재 초치료 환자에게 급여가 적용되는 경구제는 6개(비리어드, 바라크르드, 제픽스, 헵세라, 레보비르, 세비보)지만, 이 중 대한간학회 진료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약제는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 단 2개뿐이다.

더욱이 최근 신규환자 수가 줄고 있는 만큼 초치료 시장에서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는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초치료 환자 및 다제내성 환자 시장 양쪽 모두에서 더욱 박차를 가해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길리어드 관계자는 “비리어드는 바이러스 억제력과 내성발현률, 조직학적 개선 등 뛰어난 치료 성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치료제이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지난 1년 동안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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