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정협의체 준비를 위해 첫 상견례를 갖는다. 이는 의료계의 총파업 예고 후 가지는 의정간 첫 공식 만남으로, 정부와 의료계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의정협의체의 첫 만남은 오는 17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소재의 음식점 ‘달개비’에서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국장급),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 전병왕 보험정책과장, 성창현 의료체계개선팀장이 참여하며, 의협 측에서는 임수흠 의협 부회장(협상단장),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 이원표 대한개원내과회장, 이용진 의협 부회장 등 참석해 첫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양측은 서로의 협상 아젠다를 제시하고 본격 협상에 올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의협은 ▲보건의료정책 개선 ▲건강보험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 의료제도 개선 등 아젠다를 정부 측에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의-정 간 준비모임이 성사됨에 따라 내주부터 원격의료, 영리병원 등 의료현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