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의학전문지 ‘란셋’이 논문데이터 조작으로 말썽을 빚은 교토자혜의과대학팀이 게재한 임상연구 논문을 철회했다.
이 논문은 노바티스 일본법인이 판매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의 효능을 연구한 것으로 2007년 4월에 발표됐으며, 지난 7월 동 연구팀이 디오반을 복용한 환자 그룹의 발병 사례를 일부 삭제하고,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발병 인원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조작한 것으로 판명난 바 있다.
란셋은 교토대 자체 조사에서 혈압 데이터 조작이 판명된 것으로 미뤄 "연구의 신뢰성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교토부립의과대학팀의 논문도 유럽의 학회지 등에서 이미 철회되었다. 이 외에도 치바, 나고야, 시가의과대학 등에서도 논문의 신뢰성에 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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