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가려움증 환자 급증 … 피부보습이 중요
노년층 가려움증 환자 급증 … 피부보습이 중요
건보공단, 6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1.3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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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어도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가려움증(소양감) 환자가 노년층에서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가려움증’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6년 28만7000명에서 2011년 39만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6.3% 증가했다.  진료인원은 여성과 남성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다.

남성은 2006년 11만9000명에서 2011년 16만4000명으로 연평균 6.6%, 여성은 2006년 16만7000명에서 2011년 22만6000명으로 연평균 6.2% 늘어났다.

환자 점유율은 여성이 더 높았다. 2011년 기준 남성은 전체 환자의 42.1%, 여성은 57.9%를 차지했다. 

< 연도별 ‘가려움증’ 질환 진료인원 현황 > (단위 : 명, %)

구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연평균 증가율

전체

286,595

310,213

315,984

337,099

364,737

389,881

6.3

남성

119,368

128,200

131,646

141,314

153,031

164,021

6.6

여성

167,227

182,013

184,338

195,785

211,706

225,860

6.2

가려움증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요즘같은 계절에 특히 심한데,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노년층에서 환자가 많았다.  예컨대 60대 이상 환자 증가율은 42%로 20대~40대 증가율(2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60대 이상 환자 중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이 80세 이상(3304명) > 70대(2151명) > 60대(1428명) 순이고, 여성도 80세 이상(2009명) > 70대(1991명) > 60대(13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노인 인구가 많은 전북으로 2011년 기준 1051명이었고,  다음으로 전남 992명, 제주 987명 순이었다. 

▲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건강보험 진료비와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진료비는 2006년 106억원에서 2011년 186억원으로 1.8배(연평균 증가율 11.9%), 급여비는 2006년 76억원에서 2011년 130억원으로 1.7배(연평균 증가율 11.3%) 늘었다.

전문가들은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을 찾아내 관리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소양감을 일으키는 피부 질환에는 옴, 이, 벌레물림, 두드러기, 습진성 피부질환(아토피피부염 · 접촉피부염 · 화폐상습진 · 신경 피부염 등), 건선, 피부 건조증, 노인 가려움증, 피부의 악성 림프종인 균상식육종 등 매우 다양하다.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심하게 긁거나 문지르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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