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서 열린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새로운 갈라쇼를 선보였다.
갈라쇼 1부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 김연아는 이날, 3분20초 동안 영화 <워크 투 리멤버Walk to remember>의 삽입곡 <온리 호프Only hope>에 맞춰 우아하고 완벽한 동작으로 1만여 관람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연아는 갈라곡으로 <온리 호프>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듣다가 스케이팅 곡으로 좋겠다는 생각했다"며 곡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 부상통증이 가라앉지 않은 김연아는 연기를 마친 후 "실수를 할까봐 걱정했지만 잘돼서 다행"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연아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편, 김연아의 소속사인 IB스포츠는 오는 5월 국내에서 세계적인 남녀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규모 아이스쇼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