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9일 새로운 문화예술 시공간 미디어아트월(Media Art Wall)을 병원 3층 국제진료소 옆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이철 의료원장,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 신규호 사무처장, 그리고 담당 작가인 김형수 연세대 교수 등 원내외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아트는 매스미디어아트를 줄인 말로 복제 가능한 인쇄물이나 영화, 라디오와 텔레비전, 나아가 비디오와 컴퓨터 등의 대중적인 매체를 이용한 예술을 일컫는다.
미디어아트월 ‘미디어 퍼포먼스, 세브란스 1’은 총 8개의 대형 55인치 LED패널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채널 디스플레이 영상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우리나라 병원에 미디어아트 관련 상설 전시시설이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각종 일반적인 미디어아트 외에도 세브란스병원의 역사를 주제로 만든 작품, MRI영상으로 만든 뉴로 이미징 등의 메디컬 아트 등이 전시된다.
이번 미디어아트를 담당한 김형수 교수는 “미디어아트월이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게 창(窓)이나 거울로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치유의 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