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사는 심장마비를 겪은 후 생존한 사람들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베스이스라엘의료센터 머레이 미틀먼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심장마비후 생존자 3500명(평균 62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도로에서 330피트 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이상 떨어져 사는 사람들에 비해 10년에 걸쳐 사망할 가능성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주도로에서 300-650피트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사망위험이 19% 증가하고 650-3300피트 이상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13% 증가한다고 부언했다.

이 도로들은 주(州)간 고속도로와 인터체인지등이 포함돼 있으며 10년 연구기간 동안 사망한 1100명 중 63%는 심혈관 질환, 12%는 암, 4%는 호흡기 질환이었다.

연구진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도로근처의 공해와 소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추정했다.

이 연구논문은 순환기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