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로 인한 안질환 막으려면…
콘택트렌즈로 인한 안질환 막으려면…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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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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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한안경사협회에서 1987년부터 실시한 연도별 조사결과에 따르면 1.6%였던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점차 증가하여 2011년에는 8.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의료용 기기이므로 위생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면 각종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거대유두결막염, 소프트렌즈 대신 하드렌즈로 대체해야

콘택트렌즈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안질환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 중 소프트렌즈 착용자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거대유두결막염이다.

거대유두결막염이란 소프트렌즈 착용자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눈꺼풀 안쪽 면의 결막에 자갈모양의 융기가 생기는 것으로, 주로 렌즈표면에 침착된 단백질이 변형되어 알레르기 항원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한다.

이 병에 걸렸을 때에는 충혈이나 염증, 안 분비물, 희미한 시력 등의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치료를 위해선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지하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될 수 있으면 소프트렌즈보다 산소 투과성이 높은 하드렌즈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각막부종, 장시간 렌즈착용자라면 주의해야

콘택트렌즈 사용 수칙 중 철저한 위생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사용시간이다. 렌즈를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경우 눈의 상피세포가 얇아지고 세균에 감염되기 쉽게 변한다.

더불어 눈에 산소가 모자라 각막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각막부종이란 각막이 부은 것을 뜻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시력이 침침해지고 빛을 보면 주위에 테두리 같은 섬광이 보인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콘택트렌즈의 평소 사용시간을 줄이거나 렌즈 착용 중간에 렌즈를 빼서 헹군 후 다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제일 먼저 손을 닦고 렌즈를 빼는 습관을 들여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이 들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접촉성 각결막염, 렌즈관리용액으로도 생길 수 있는 안질환

콘택트렌즈 외에도 보관이나 씻을 때 이용하는 보존액이나 세척액, 생리 식염수, 단백질 제거제 등도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접촉성 각결막염은 렌즈관리용액이 렌즈 속에 침투했을 때 렌즈에 대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각막에 충혈과 염증으로 나타나는데, 2~3년 동안 렌즈를 불편함 없이 사용했던 사람이더라도 추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렌즈관리용 생리식염수나 관리용액은 되도록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을 구입해 여러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위생상 좋다. 또한 한번 개폐한 용액은 3개월이 지나면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렌즈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안질환으로는 안구건조증, 세균감염, 각막상피외상, 각막궤양증 등이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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