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대 여성들의 자살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최근 발표한 자살 대책에 관한 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조사대상자의 23.4%를 차지했으며 20대 여성은 3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전국 20세 이상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효 회수율은 67.2%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 27.3%, 50대 25.7%, 30대 25.0%였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을 웃돌고 있다.
또 ‘최근 1년 이내’ 자살을 생각했던 적이 있는 사람 중에서 20대가 36.2%로 최다를 차지했으며 20대 여성에게만 한정하면 44.4%나 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나약함으로 인해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게 그 원인이 아닌가 우려하면서 특히 사회진출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20대 여성들의 자살가능성 증가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청소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1명이 자살 충동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보면 청소년(9~24세)의 8.8%가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자살하고 싶었던 이유는 15~19세의 경우 ‘성적 및 진학 문제’라는 응답이 5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정불화(12.6%), 외로움·고독(11.2) 등의 순이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