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의 여성들로부터 난자를 제공받아 일본인이 된 어린이들이 총 13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난자제공 제도가 없고 태어난 아이와 어머니의 부모-자식 관계를 명확하게 규정한 법률도 아직 없다.
일본에서 난자제공은 질병 등으로 스스로 난자에 의한 출산이 불가능한 여성에 대해 주로 실시되고 있으며, 난자 제공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미국에서는 난자제공을 불임치료의 일환으로 행하기 때문에 국가나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난자제공이 용이하지만 일본에서는 스스로 난자 제공자를 찾아야 하므로 대부분 자매에게서 제공받는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불임여성들이 난자 중개업자들의 권유 등으로 외국에서 난자를 제공받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일본 내에서 난자제공을 받은 출산은 1997년 이래 72건이 있었으며 총 81명이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 이 같은 출산아 수가 파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요미우리신문에서 조사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