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건 원장의 모발이야기(32) - 여성탈모 남성보다 훨씬 복잡하다
옥건 원장의 모발이야기(32) - 여성탈모 남성보다 훨씬 복잡하다
  • 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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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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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고 성별에 따라 탈모의 형태도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도 성을 구분해서 하는 것이 옳다. 남성 탈모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유전에 의한 것이지만,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에 비해서 보다 복잡한 원인을 가진다.

여성에게도 탈모 유전자가 남성과 같은 비율로 전해 지기는 하지만 남성에 비해 유전에 의한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설령 여성에게 유전에 의한 탈모가 나타나더라도 M자라든지 정수리 등에 국한 되는 남성형 탈모와는 달리 특정 부위에 국한 되는 경우는 드물다.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의 경우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라이드)라는 효과 좋은 약이 있지만 가임기 여성의 경우 부작용 때문에 프로페시아 복용이 금기로 되어 있어 마땅한 치료 법이 없는 형편이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미용실이나 집 근처의 대형 마트 등에 보면 여성 탈모 치료에 대한 많은 홍보문구들을 볼 수 있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조차 여성 탈모에 관해서는 치료 방법이 병원마다 제각각 인데 치료 방법이 많다는 것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는 뜻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갑상선이나 성 호르몬 이상, 빈혈이나 생리불순, 전신질환에 의한 탈모는 치료 방법이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민간요법이나 미용실 등을 찾아서 관리를 받기 보다는 가까운 탈모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 치료를 하는 것이 불필요한 노력을 줄이는 방법이다.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탈모가 생겼다면 다이어트를 줄이거나 중단하지 않는다면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탈모 전과 같은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피임약 복용 중단 후에 드물게 탈모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으로 피임약 복용을 간헐적으로 계속 하지 않는 이상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등에 의한 탈모나 원인이 불분명한 여성 탈모의 치료에는 크게 약을 복용하는 방법, 약을 바르는 방법, 두피관리, 주사법, 저주파 레이저, 그리고 모발이식이 있다.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의 특효약인 프로페시아는 여성에게서는 사용이 제한적이다. 가임기 여성에게서는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 때문에 쓸 수 없고 폐경기 이 후의 여성 탈모에는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주의 할 점들이 있기 때문에 탈모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다.

가임기 여성이 복용 할 수 있는 약으로는 판토가나 스피로노락톤 등이 있는데 역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을 결정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이 있는데 여성의 경우 2-3%를 사용해야 불필요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그 외에도 토닉이나 샴푸, 헤어 컨디셔너나 에센스 등이 탈모 치료제로 나와있다. 그렇지만 탈모 치료로 미국식약청의 승인을 얻은 것은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 그리고 저주파 레이저 뿐이다. 참고로 미국 식약청의 승인을 얻으려면 임상 실험을 거쳐 정확한 통계 자료가 확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확실히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험을 위한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게 된다.

지루성 두피나 각질이 일어나는 두피에는 두피관리가 탈모 예방에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메조테라피는 가는 주사 바늘로 탈모 예방 물질을 두피에 주입하는 것으로 비교적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주입 깊이에 따라서 장기적으로 두피 조직의 섬유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염두에 둔 경우에는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주파 레이저는 두피 혈류 개선을 통해 탈모를 예방하는 것으로 요새는 가정용도 나와 있는데 모발이식 후 관리에 많이 쓰이고 있다. 검은 콩이나 그 외에 탈모 예방에 좋다는 선식 등은 영양 보조 요법일 뿐 그 자체로 탈모가 치료 되는 것은 아니다. <의사/옥건헤어라인모발이식센터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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