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전등록 약 1600명과 현장등록을 더해 1800여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학술대회를 찾아 총의치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임순호 회장은 “현안이 현안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문전성시를 이룬 학술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총의치 강연이 열리는 강연장에는 의자가 부족해 서서 강연을 듣는 회원들도 있었다. 임 회장은 “자리가 부족해 뒤에 의자를 더 배치했는데도 서서 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철, 그 기본을 찾아서’라는 대주제인 만큼 기본부터 충실하게 닦고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임 회장은 “베이직을 둘러볼 때가 됐다. 그동안에 많이 다뤘던 것들보다는 엔도, 크라운 브리지, 가철성 등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강연들로 구성해 반응도 좋은 것 같다. 스텝 세션 역시 많이 신경을 썼다”고 소개했다.
곽재영 학술이사는 “이번에 5~6년 전에 했었던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한다. 연자에 대한 반응 등 다방면에서 회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다음 학술대회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추계 학술대회 역시 국소의치에 초점을 맞추고 기본 구성에 힘을 싣는다. 곽 이사는 “회원 교육 및 최신 경향 리뷰로서의 학회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설문지 결과 반영은 물론 핫 토픽 세션도 추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보철학회는 오는 2013년 4월 12~14일에 제주에서 한·중·일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해외 연자 및 초빙 교수들을 확정하고 결연 학회들과도 꾸준히 교류중이다.
심준성 총무이사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중”이라며 “오는 5월과 11월 등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진행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예전과 다른 포맷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내년 한중일 학술대회를 국제적인 학술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비한 대책 역시 마련한 상태다.
임순호 회장은 올해 학회의 방향을 제시하며 “학회는 전문의 제도, 틀니사업 등에 대해 정책적으로 의사를 분명히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중”이라며 “전문성 있는 학회로서 입장은 정리해두려고 한다. 정책적으로 치협이 타협하는 데 조력자 역할로 나서고 필요하다면 같이 현안에 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세종대 광개토관으로 자리를 옮겨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학회는 그동안 회원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많이 개선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무료주차권, 식사 등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