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무릎 관절기능 찾아주는 인공관절 수술
노년기 무릎 관절기능 찾아주는 인공관절 수술
  • 고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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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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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현 세정병원 원장
최근 연골이 극심하게 닳은 노년층에서 무릎통증과 불편함을 해결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쑤시고 아픈 관절통증을 일으킨다. 또 오래 걷거나 서 있는 것조차 힘들고 더 진행되면 아예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과거 퇴행성관절염은 '늙어서 자연스레 생기는 병'이라고 치부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삶의 질을 고려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중 특히 고통이 심한 고도말기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인 인공관절 수술이 효과나 안전성을 바탕으로 60~70대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본원에서 인공관절 수술 환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별로는 60~70대 환자 비율이 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연령층은 70대가 41.8%(102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5.65%(87명)로 뒤를 이어 전체의 77.4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0대 12.7%(31명), 80대 7.37%(18명), 40대 2.45%(6명) 순이었다. 특히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무려 86.06%(210명)로, 남성 환자 13.93%(34명)에 비해 6배 정도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공관절수술은 과거에 비해 근육이나 힘줄 손상이 적고, 출혈이나 부작용 위험이 낮아져 안전하게 발전했다. 퇴행성변화가 누적되어 연골 및 뼈에 큰 손상이 발생한 노년기 환자들이 수술 후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지는 등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후 퇴행성관절염 통증 감소, 자유로운 움직임 가능해져

인공관절 수술은 닳아서 제 기능을 못하는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수술법이다. 이는 관절 자체를 들어내고 인공관절을 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충치 치료에 빗대면 썩은 부위를 다듬고 금을 덮어씌우는 원리와 유사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든 노년기에 주로 시행되고 있다. 또 자기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관절내시경수술로 치료가 어려울 때, 관절이 휜 변형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때, 관절통증이 심할 때, 보행장애가 있을 때에도 적용된다.

고령의 노인들의 경우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 쉽다. 그러나 인체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은 몸 안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적고, 인공관절의 수명도 20년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인공관절 수술 시에는 체력상태를 고려하여 최대한 안전한 방향으로 진행되며 당뇨병이나 심장병, 고혈압 등이 있는 환자들도 적절한 내과치료 후에 수술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 감소되고 걷고 움직이는 관절기능이 회복된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비록 안전하게 발전했지만 관절을 대치하는 어려운 수술인 만큼 전문의의 임상경력이 치료의 관건이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쪼그리고 앉기, 무거운 물건 들기, 계단 오르내리기, 오래 달리기 같이 관절에 무리가 갈만한 행동은 피해야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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