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염 수술 없이 행하는 보존적 한방치료
편도선염 수술 없이 행하는 보존적 한방치료
  • 서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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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19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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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효석 대표원장(편강한의원 서초점)
환절기가 되면 편도선염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편도선염은 특히 노약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 나타나기 쉽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졌을 때 편도선염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편도선염을 한 번 앓은 사람들은 재발이 잦은 편인데, 이 때문에 편도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과연 편도선염을 절제하는 수술이 확실한 방법일까?

편도선이란 양쪽 인두 점막 내에 발달한 림프 세포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주머니를 말한다. 편도선을 크게 중요하지 않은 기관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편도선은 생각보다 중요한 기관이다. 우리 몸의 면역작용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인체 면역력의 주체는 백혈구와 림프구다. 백혈구는 경찰이 도로를 순찰하듯이 혈관을 따라 전신을 돌며 식균작용을 하고, 림프구는 군인이 부대를 이뤄 거점을 지키듯 주요 경로를 지킨다. 편도선은 임파구의 일종으로, 목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전염성 병원균들은 물이나 음식, 공기 등을 통해 식도와 기도로 침입하는데, 이때 편도선을 거점으로 삼는 림프구들이 목을 지켜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어한다.

그런데 세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이 과정에서 편도선이 튼튼하다면 세균을 쉽게 물리치게 되지만, 편도선이 튼튼하지 않을 때에는 세균과의 전투가 격렬해진다. 그 때문에 열이 나고 편도선이 붓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면역력이 강하고, 편도선이 튼튼하다면 편도선염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로 한방에서는 수술보다 보존적 치료를 제시한다. 즉, 편도선을 튼튼하게 만들어 편도선염에 걸리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인체의 건강을 지켜주는 핵심적인 원동력을 ´원기(元氣)´라고 여기며, 이 원기는 폐(肺)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폐는 인체의 모든 기(氣)를 주관하는 동시에 대자연과 기운을 주고받는 ‘교환처’이기 때문이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므로 대자연으로부터 생명의 기운을 얻어 생명 현상을 영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따라서 인체의 원기를 충만하게 하려면 가장 먼저 폐의 기능이 최대한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래야 폐가 자연의 기운을 흠뻑 받아 내 몸에 온전히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원기가 충실해지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증진되고 자가치유능력이 향상되면서 편도선염이 개선된다는 이론이다.

이는 자연의 섭리에 들어맞도록 질병의 원인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편도선염이 발병한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폐의 기능을 보완하고 맑게 해주는 청폐 작용에 중점을 두면 면역력을 강화함으로써 편도선염을 자연스럽게 치료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편도선염은 수시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력 개선을 통해 편도선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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