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스토리' 주인공으로 70년대 전세계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배우 라이언 오닐(70)이 전립선암에 걸려 투병 중이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17일 “라이언 오닐이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라이언 오닐이 낸 보도자료를 인용, "다행스럽게도 조기에 발견돼 병원치료를 시작했고 결과가 좋아 나아지고 있으며 완쾌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970년 제작된 러브스토리는 명문 부호의 아들인 올리버(라이언 오닐 분)와 이탈리아 이민 가정의 가난한 제니(알리 맥그로우 분)가 사회적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린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올리버는 대학을 졸업, 변호사가 된다. 그러나 아내 제니가 암에 걸려 결국 세상을 떠난다.
에릭시걸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사랑은 결코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란 명대사와 주제곡이 관객의 심금을 울린 명화다.
라이언 오닐의 아내 파라 포셋 역시 2009년 6월 LA에서 암투병 끝에 사망해, 오닐은 영화와 현실에서 암과 지독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