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여고가 여고생 집단 식중독 현상을 은폐·축소해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주 남구 모 여고에서 학교 급식으로 점심을 먹은 학생 17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학생들은 진료와 약물 치료 등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귀가 조치됐지만 해당 학교는 집단 식중독의심 증세임에도 불구하고 사흘이 지나도록 이를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았다.
또한, 이 학교는 광주시교육청이 자체 확인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하자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이 4명이라고 축소 보고했다.
광주시교육청은 3일 남구보건소와 함께 보고에서 누락된 학생 13명에 대한 추가 가검물을 채취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광구 교육청은 여고생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은폐하고, 축소보고한 해당학교에 징계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