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보면 간 건강이 보인다
‘눈’을 보면 간 건강이 보인다
간 건강해야 눈 건강도 지킬 수 있어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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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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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예로부터 눈과 간은 서로의 건강상태를 대변하는 척도로 쓰였다. 실제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에 속하는 장기라 하여 '목속간(目屬肝)'이라 표현한다. 다시 말해 눈 건강은 곧 간 기능과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과음을 하는 등 간 기능이 저하되고 피로가 누적됐을 때, 흰자위는 빨갛게 충혈되면서 간 상태의 거울이 된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간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간암이나 간염에 걸린 환자의 대부분은 흰자위나 피부, 점막 등이 노랗게 착색되는 황달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인지 간 기능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의 대부분은 눈도 건강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A는 실제로 눈 건강에도 좋다. 비타민 A는 간의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는 데 좋고, 각막을 튼튼하게 하고 야맹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주로 당근, 살구, 토마토, 고구마, 시금치, 파슬리 등에 들어 있다. 

해산물 역시 비타민A가 풍부해 간은 물론 눈 건강에 효과적이므로 봄에 나는 해산물을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 봄에 제철이라고 알려진 해산물로는 주꾸미, 소라, 꼬막, 바지락, 도미, 키조개, 다슬기, 참다랑어, 장어, 멍게, 미더덕이 있다.

제철 해산물의 대부분은 날것으로 먹어도 별 탈이 없으며, 오히려 생으로 먹었을 때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하다. 단, 날것으로 먹을 때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조개 종류라면 껍질이 깨져 있지 않고, 살이 튀어 나와있지 않으며 물결무늬가 선명하고 깨끗한 것이 좋다. 도미나 참다랑어 등과 같은 생선은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살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주꾸미의 경우 다리의 흡반이 뚜렷해야 신선한 것이다. 멍게나 미더덕의 경우 색이 붉을수록 좋으며, 몸통이 통통하고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이 좋다. 게다가 이들은 노화와 성인병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하다면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 삶아 먹는 편이 좋다.

또한 물 대신 결명자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간 기능 회복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결명자차 이름 '결명(決明)'은 '눈을 밝게 한다'는 뜻을 가졌으며, 한방에서는 숙취해소와 간 기능 회복에 도움되는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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