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 언제까지 해야하나?- 옥건 원장의 모발이야기(22회)
탈모 치료 언제까지 해야하나?- 옥건 원장의 모발이야기(22회)
  • 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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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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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이나 홈쇼핑, 대형 마트의 탈모 전용코너나 약국 등에 보면 탈모에 효과가 좋다는 상품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평소에 탈모에 대한 고민이 많지 않은 사람들조차 우연히 지나치다가 만난 선전 문구에 충동 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비용에 효과가 좋다니 한 번 써보게 되는데 한 번 써보는 정도로 정말 탈모가 치료되는 것일 지에 대해서는 반신 반의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갑을 열게 된다.

그렇다면 얼마 동안 치료해야 탈모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 사실 탈모는 의학적으로 보면 감기 같은 질환이 아니라 기침 같은 증상의 일종이다.  기침이 생기면 기침의 원인인 감기라든가 페렴이라든가 하는 진단이 필요하고 거기에 맞는 치료가 필요한 것이지 기침약만 먹는다고 근본적으로 기침이 완치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진단이 페렴이었다면 기침약 복용은 병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기침과 마찬가지로 탈모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사실 탈모의 원인을 명확하게 찾기는 쉽지가 않다.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중구난방인 것 같은데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처럼 진단이 확실한 경우에 있어 대중적인 치료법은 지양 되어야 할 것이다.

탈모로 병원을 방문하는 남성 분들 중 97%는 유전에 의한 탈모라는 보고가 있는데 유전에 의한 남성형탈모는 근본적으로 완치가 되는 탈모가 아니다. 즉 치료 효과가 있더라도 평생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현대 의학으로는 아직 탈모 유전자를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탈모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평생 쓰지 않으면 그 효과가 유지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결혼할 배우자는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평생 같이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생 치료해야 하는 유전에 의한 탈모 치료제는 너무 쉽게 선택되어지고 또 쉽게 버려진다. 평생 할 수 없으면 처음부터 선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감기 처럼 잠시 앓다가 나아 지는 것이 아니고 평생 치료 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시작부터 정확한 진단과 장기 적인 치료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유전에 의한 탈모와 다른 원인에 의한 탈모는 치료에 있어서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시중의 모든 탈모치료제나 치료기구에는 “탈모의 원인이 유전에 의한 남성형탈모라면 효과가 있더라도 치료 효과는 치료를 계속 할 경우에만 나타나고 치료를 중단하면 그 동안의 치료 효과 마저 3-6개월 사이에 없어집니다” 라는 주의사항이 들어가야 제품 구매자를 기만하지 않는 최소한의 양심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여성 탈모라든지 유전에 의한 탈모가 아닌 경우에는 탈모의 원인에 대한 진단도 어렵고 진단이 되더라도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처럼 이론적 근거가 확실 하지 않은 탈모 치료 방법이 성행해도 마땅히 지적할 말이 없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에도 진단에 의해서 확실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의 진찰이 최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의사/옥건헤어라인모발이식센터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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