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위해선 오장육부도 건강해야
눈 건강 위해선 오장육부도 건강해야
만성적 위염 방치하면 '각막염' 위험
  • 이종호
  • webmaster@hkn24.com
  • 승인 2012.02.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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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예로부터 눈과 간은 서로의 건강상태를 대변하는 척도로 쓰였다. 실제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의 상태가 나타나는 구멍(目者肝之竅)'이라 한다. 하지만 눈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장기가 간뿐만은 아니다. 

위 건강 역시 눈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평소 소화불량이나 식욕감퇴, 피로감에 이어 만성적인 위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눈 건강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실제로 만성적인 위염에 시달리는 사람 중 대다수는 눈이 침침하거나 떨리는 현상을 토로하며 각막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하다.

각막염이란 우리 눈의 검은자 부위를 덮고 있는 투명한 조직에 염증이 생겨 통증, 충혈, 시력 감소, 각막 혼탁 등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눈병'이라 표현된다. 

위장장애로 오는 각막염의 경우 위장 치료와 함께 각막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위장치료를 우선시하고 눈을 방치하면 가볍게 치료 가능했던 각막염이 만성적인 눈 질환은 물론 심할 경우 각막 전체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신경 써야 한다.

각막염의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는 우선적으로 안약을 이용한다. 치료의 호전 상태에 따라 먹는 약이나 정맥주사를 함께 이용하기도 한다. 보다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되도록 렌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의사의 처방이 없이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또 다른 안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위장장애로 오는 구토 역시 또 다른 안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초기 증상이 될 수 있다. 특히 구역질을 할 때 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녹내장'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녹내장이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보게 하는' 시야 결손이 생기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시력을 잃게 되는 위험한 안질환이다. 게다가 녹내장은 현재로서는 완벽한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탓에 수술에 들어가도 실명을 예방하고 시력을 회복하는 정도에 그친다. 또한 환자의 신체적 상태에 따라 추후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결국 눈 건강을 위해선 오장육부도 건강해야 한다. 평소 차를 마시는 생활습관을 들이면 눈과 오장육부의 건강을 다스리는 데 좋다. 이때 좋은 차로는 ‘결명자차’와 ‘감잎차’가 있으며 특히 결명자차의 이름 ‘결명(決明)’은 ‘눈을 밝게 한다’는 뜻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시력감퇴와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하게 느껴지는 노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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