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늑대 인간 증후군 자매’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인도 중부지역 푸네에 사는 사비타(23), 모니샤(18), 사비트리(16) 세 자매가 선천성 전신 다모증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늑대 인간 증후군 자매는 어려서부터 온 몸에 털이 가득한 증상을 보여 왔으며 하루라도 모발 억제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온몸이 털로 뒤덮인다.
이 희귀병의 자매의 아버지로 부터 유전된 것으로 자매들은 가난한 형편 때문에 털 제거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술 비용은 한 명당 35만 루피(약 800만원)로 인도 공장노동자의 임금이 한화 100만원 선인데 비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늑대 인간 증후군 자매의 슬픈 사연에 인도의 다큐멘터리 제작자 굽타는 이들과 관련된 다규멘터리를 제작해 자매를 도울 예정이며 많은 자선 단체들이 모금 행사를 진행하는 등 세 자매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