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얼굴에 중증 화상을 입었다가 안면이식으로 후각기능을 회복한 미국 최초 안면이식 환자가 미국의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거나 무의식적으로 얼굴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3월 안면 전체 이식 수술을 받은 25살의 댈러스 윈스는 댈러스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해 후각뿐 아니라 표정도 재건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브리검여성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이목구비가 확연하게 나타났고, 냄새를 맡고 음료를 마시는 기능을 회복한데다 부자연스럽던 표정도 자연스럽게 돌아오게 된 것.
윈스는 거부 반응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다 안면조직 기증자와 동일한 얼굴을 보유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일축하고 기증자와 얼굴이 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윈스 수술의 성공은 수차례 재건성형술을 하는 것보다 안면이식이 얼굴형태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며 수술진은 지난달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이에 관한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