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철분이 포함됐다고 속인 빈혈보충제가 일본에서 덜미를 잡혔다.
도쿄 지방정부는 12일 빈혈치료 개선 등에 사용되는 철분의 일종인 헤모철 보충제가 사실상 함유되지 않았는데도 들어 있는 것처럼 허위로 표시해 판매한 일본 더글라스 연구소에 표시개선을 지시하는 서한을 보냈다.
도쿄지방정부에 의하면 동사는 빈혈 개선용으로 헤모철이나 동물성 철분이 포함돼 있다고 표시한 보충제 ‘Ferro C’와 ‘MVP엽산+헤모철’을 미국에서 수입해, 의료 기관이나 인터넷으로 판매, 상품표시법을 위반했다.
더글라스연구소는 지난해 2월 펠로우 C의 수입 판매를 중지했지만, 헤모철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숨기고 있었다.
헤모철은 고기나 물고기 등에 포함된 동물성의 철분으로, 식물성에 비해 흡수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Ferro C와 MVP엽산+헤모철은 과거 동물성 철분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미국의 제조원이 2008년 4월 원재료를 변경해 동물성 철분이 누락된 상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