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괴롭히는 피부질환
겨울철에 괴롭히는 피부질환
  • 최홍기
  • admin@hkn24.com
  • 승인 2012.01.12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홍기 인천 아이윌클리닉 원장

겨울은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 실내 열기구 사용 등 피부가 외부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게 된다.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물론 민감해지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겨울철에는 여러 가지 피부질환으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 시도 때도 없이 붉어지는 홍당무 얼굴, 안면홍조

추운 날씨에 더욱 심해지는 ‘안면홍조’는 쉽게 말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자율신경계가 자극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관이 낮은 온도 상에서 수축되어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들어서면 갑작스레 확장되면서 나타나게 된다. 안면홍조는 주로 피부혈관이 예민하거나 발달되어 있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안면홍조증이 일시적인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기간 반복되고 지속되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자연적으로 수축되지 않아 평소에도 실핏줄이 드러나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번 늘어난 혈관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이 때는 전문적인 피부과 시술을 통해 늘어난 혈관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혈관수축에 효과적인 시술은 레이저토닝, IPL, Nd-YAG 레이저 등이 있다.

◇ 겨울이면 더해지는 고통, 아토피

겨울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고 주변환경이 건조해지면서 피부건조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 질환들이 악화되기 쉽다. 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충분한 보습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보습제를 사용해 각질층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피부건조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로션이나 크림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만약 아토피나 건선 등 피부질환이 동반된 경우라면 일반적인 화장품이나 보습제 사용만으로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 뱀살피부 만드는 저온 화상, 열성 홍반

추운 날씨 탓에 사무실과 가정에서 전기난로나 전열매트, 찜질팩 등 보조 온열기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온열기구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피부가 붉게 되거나 자극 받은 부위에 색소침착과 붉은 반점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바로 ‘열성 홍반’이라 한다.

온열기구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될 경우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늘어지면서 그물모양의 색소침착이 일어나 마치 피부가 ‘뱀살’처럼 보이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난로 대신 담요 등을 덮어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틈틈히 로션 등을 발라 보습을 유지해야 한다.

열성 홍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온열기구 등의 사용을 피하고 사용할 경우 찜질팩이나 전기매트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기난로는 최소 1m정도의 거리를 유지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온열기구에 의해 피부가 얼룩덜룩해졌다면 곧바로 사용을 중지하고 로션을 발라 충분히 보습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레이저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