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추운겨울에는 낮과 밤의 급격한 일교차와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서 산후풍환자가 급증한다. 출산후 늘어난 자궁과 골반 등은 적어도 삼칠일(보름 이상)이 지나야 원래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겨울에 출산을 한 모든 산모들이 산후관리를 위해서 찬바람을 피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특히 ▲산후풍이 잘 생기는 경우 ▲평소에 몸이 허약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산모 ▲임신 중 심한 입덧이나 다른 질환으로 기력이 약해진 산모 ▲자연분만 중 진통 때문에 기력이 저하된 산모 ▲재왕절개 수술 후 회복이 되지 않은 산모 ▲출산 후 무리한 행동으로 기력이 저하된 산모 등이 산후풍에 노출돼 있다.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산모들은 더욱 주위를 요한다. 집안에서의 온도와 습도조절 그리고 보온 유지는 물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줘야 산후풍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산후풍은 자율신경의 기능을 저하시켜서 땀을 많이 나게 하며 땀이 많이 나게 되면 대체적으로 몸의 체온과 피부의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산후풍을 앓고 있는 환자가 땀이 많이 나면 몸은 더욱 시리고 관절이 더 아픈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난방으로 실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출산 후에는 모유수유나 아이를 돌볼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산후풍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를 안을 때에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수시로 바꿔주어가며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여성들은 출산 후 몸관리가 평생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일한의원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