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5일 목요일 오후 3시 ‘지혈혈전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 센터(센터장 김효철)는 우리 몸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이를 지혈하는 기능을 지닌 혈소판 또는 혈액응고인자에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이상이 생겨 ‘출혈’이 계속되는 ‘출혈성 질환’을 진료하는 전문센터이다.
지혈혈전센터가 진료하는 질환은 원인에 따라 크게 ▲ 혈액응고에 의한 출혈성 질환 ▲ 혈관 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 ▲ 혈소판 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 ▲ 혈관내 과다응고로 인한 혈전질환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혈액응고 결핍에 의한 출혈성 질환에는 ▲ 혈우병 ▲ 폰빌레브란트병 ▲ DIC등이 있이다.
혈관 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은 ▲ 자반증 ▲ Ehlers-Danlos 증후군 ▲ 유전출혈모세혈관확장증 등이 있으며, 혈소판 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은 ▲ ITP(면역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 약물유발 ITP ▲ 비장기능항진증 ▲ 임신 ▲ 감염 ▲ 재생불량성 빈혈 ▲ 백혈병 ▲ 골수이형성증 ▲ 방사선이나 항암제 부작용 등이다.
이외에도 원인 불명의 심부정맥 혈전증, 동맥혈전증 등을 진료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지혈혈전질환은 대부분 특수질병 혹은 희귀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고가의 의약품, 보험급여 삭감, 전문 의료진의 부족 등의 이유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다소 꺼려해 왔다고 아주대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전문적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지난 14년동안 지혈혈전질환에 주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지혈혈전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혈혈전센터 참여 의료진]
▲ 종양혈액내과(김효철, 박준성, 강석윤 교수, 이현우, 정성현 연구강사) ▲ 소아과(박준은, 정현주 교수) ▲ 혈우병 코디네이터(길경수 간호사) ▲ 정형외과(원예연, 조재호 교수) ▲ 외과(왕희정, 김봉완 교수) ▲ 치과(이정근 교수) ▲ 유전질환 전문센터(김현주 교수) ▲ 소화기내과(정재연 교수) ▲ 영상의학과(조재현 교수) ▲ 재활의학과(나은우, 윤승현 교수) ▲ 사회사업팀(서소라 사회사업사)
(문의 : 지혈혈전센터 031-219-5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