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면 똥배가 나오는 이유
술마시면 똥배가 나오는 이유
  • 박혜련
  • admin@hkn24.com
  • 승인 2011.12.2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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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나 송년회, 가족모임 등 연말이 되면 자연스레 술자리가 늘기 마련이다. 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갖게 되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다. 문제는 몸에 부담을 주는 과음이다.  잦은 음주가 부담스러워 모임에 나가는 것 자체를 기피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신다.

그러나 비만인 사람은 이러한 술자리부터 줄여야한다. 술이 직접적으로 살을 찌게 하지는 않지만,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기는 하지만 술 자체가 지방으로 저장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술을 마시면 살이찐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유는 무엇일까?

▶ 술, 칼로리를 축적시키는 촉매제

▲ 박혜련 리노보클리닉 부산점 원장
술의 주 성분인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에너지를 가진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kcal, 지방은 1g당 9kcal인  것을 본다면 술 자체 칼로리가 지방 못지않게 높은 것이 사실. 하지만 술은 영양분이 없는 빈 칼로리라는 의미에서 empty 칼로리 식품이라 불린다. 술의 에너지는 실제로 지방이나 탄수화물의 형태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

술 자체는 체내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영양분은 없지만 다른 영양분보다 가장 먼저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되기 때문에 살이 찌는데 영향을 주게 된다. 술과 함께 고 칼로리의 안주들을 섭취하게 되면 안주의 영양분들은 술 때문에 소모되지 않고 몸 속에 축적되는 것이다. 

또한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서 지방대사에 관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술과 같이 먹은 고칼로리의 안주와 음식들이 복부지방, 특히 복강 내 지방으로 저장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때문에 술을 좋아하거나 자주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부위보다 하복부나 복강 내에 지방이 많이 쌓이는 경향이 있다. 술 좋아하는 사람치고 일명 ‘똥배’가 안나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체질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술 자체에 있는 칼로리가 지방으로 전환되지는 않지만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서 술과 함께 먹은 안주로 인해 지방이 쌓이고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살이 찔 것을 걱정해 술만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빈속에 술만 마시게 되면 평소보다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돼 위와 간에 강한 자극을 줘 쉽게 취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음주 시에는 적당히 안주를 섭취해야 하는데, 고 칼로리의 음식보다는 생선회나 야채, 과일 등 칼로리가 낮고 부담이 덜한 안주를 먹는 것이 좋다. 홍합탕이나 두부 무침, 골뱅이 등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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