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등 학업 때문에 피부 관리에 소홀했던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앞둔 요즘,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가장 고민인 부분은 바로 ‘여드름’. 사춘기 청소년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이며 예민한 시기에 자칫 외모 콤플렉스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사춘기에 많이 생기는 여드름은 과도한 호르몬 분비가 가장 큰 원인이다. 남성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피지와 노폐물들이 모공에 많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섞여서 염증을 만들고 여드름으로 발전한다.
특히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고 각종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여드름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수면부족, 영양 불균형 등의 이유들로 여드름은 점점 악화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드름을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거나 손으로 짜버리는 등 소홀히 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자칫 잘못 관리하면 흉터나 자국이 남는 것은 물론 성인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드름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처한 환경 때문에 여드름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면, 이제라도 제대로된 관리에 신경을 써보자.
여드름은 초기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이제 막 여드름이 생길 징조가 보일 때를 말하는데 철저한 청결관리를 통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겨울에 날씨가 추워서 제대로 된 세안을 하지 않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 등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모공이 늘어나는 원인이 되며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은 짜지 말고 내버려 두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초기의 여드름은 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나 불결한 손으로 직접 짜는 것은 금물이며 피부과를 방문하여 청결하게 압출을 하는 것이 좋다.
상태를 호전시키고 흉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피부과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프락셀, 필링,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법을 선택해서 여드름을 관리한다.
여드름 치료를 할 때는 여드름 흉터에 대한 예방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심한 여드름도 당장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잘못된 치료 때문에 보기 싫은 흉터가 평생 따라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는 여드름 관리의 핵심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