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사회생활에서 직장 상사의 눈치, 후배에 대한 압박 등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 모든 사항은 불가항력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겪어야 하는 현실. 그러나 이 외에도 남성들은 성기능장애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남성들의 대표적인 성기능장애인 조루증의 경우 대부분의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말 못할 고민이다. 조루증이란 단순히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길 수 없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남자의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최악의 경우 자신이 남성이라는 것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조루증은 치료해야할 질환임에 분명하다.
조루란 성적인 반응구조 상 1분~2분 내로 빠른 사정을 하면서 그 도중에 이미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조루가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과거에는 성 상대와의 관계 악화, 성 지식부족, 정신내면의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뿐만 아니라 말초신경계 조절기능의 소실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심리적으로 초기 성교가 불완전하게 이뤄졌거나 자기 성기가 왜소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생기는 불안감, 열등감으로 조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조루를 치료하기 위해 ‘남성수술’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남성수술이란 조루수술을 비롯해 성기확대수술, 발기부전치료 등을 일컫는 말이다.
배부신경차단법, 약물복용법, 행위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루증을 치료하고 있다. 이중 배부신경차단법의 경우 20~30분 수술 후 곧바로 퇴원할 수 있으며, 실이 물에 녹기에 실밥을 뽑지 않아도 된다.
조루증은 어느 한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 자의적 판단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맨포스비뇨기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