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사람 대부분이 복수의 장애가 생긴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일라이 릴리사는 15일, 이같은 주장을 담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7월에 ADHD로 진단되었던 적이 있는 18세 이상의 100명(평균 연령 36.4세)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72%가 우울증 등 다른 장애가 나타났으며 이는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없는 스트레스의 영향이라고 추정됐다.
의학적 치료 면에서 아쉬운 일은 ‘성인전용 ADHD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 42%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진찰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가 39%로 뒤를 이었다.
이들 중에는 특히 이전 직장에서 전직을 한 사람이 86%에 달했으며 심지어 40%는 5회 이상이나 되었다.
또 연수입 100만엔 이하로 경제적인 곤궁에 빠지기 쉬운 사람도 38%나 됐다. 이는 주의력 산만에다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