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후피임약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주 뉴욕 브로클린 연방법원 주재로 10대 소녀들에 대한 사후피임약 소지여부의 제한에 대한 법률안 청문회를 연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논란은 그간 정치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받았으며 다른 약들과는 다른 비과학적 기준이 적용돼 왔다.
2년 전, 미 법원은 처방없이 17세 이상 여성들에게 사후피임약 복용이 가능하다고 허락한 바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사후 응급피임약의 처방 규제를 완화시키려는 FDA의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
FDA는 현재 16세 이하 여성에게 사후피임약의 일반 판매를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FDA 국장 마가렛 햄버그(Margaret Hamburg)는 최근 “사후피임약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으로, 임신 가능한 모든 연령의 여성이 처방전 없이 구입해도 된다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증거들을 찾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생산권리를 위한 국제 여성 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사후피임약 사용이 유산과 같이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