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누구의 문제인가?
불임, 누구의 문제인가?
  • 최찬흠
  • admin@hkn24.com
  • 승인 2011.12.1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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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과할 수 없는 부부들의 고통인 ‘불임’은 점차적으로 그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몇 년전 ‘SBS 스페셜’이란 프로그램의 ‘환경호르몬의 습격, 그 못다한 이야기’는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건강하지 못한 사회의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불임의 높은 예상수치는 가히 충격적이다.

몇 년이 흐른 지금 그 수치가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더욱 놀라울 뿐이다. 대략 4쌍의 부부 중에 한 쌍이 불임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불임은 정상적인 남녀가 결혼해 피임 없이 성생활을 했을 때 1년 내 임신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불임의 원인은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있고, 남성의 경우에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4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 불임 원인은 남녀 모두에 있다

불임의 원인이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있다고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결혼을 해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모두 여자의 문제이며 여자가 죄인마냥 취급됐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문제가 다르다. 과학의 발달로 불임의 문제들이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서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남자의 경우는 고환부전이나 스트레스, 흡연으로 인한 정자생성의 문제가 대표적이고, 여자의 경우는 무월경이나 월경불순으로 인한 무배란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불임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현대의학적인 치료로는 호전이 쉽지 않다. 따라서 사춘기가 지난 후부터는 건강관리와 호르몬분비에 신경을 써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의 경우는 대게 환경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날에는 각종 유해물질들과 알 수 없는 공해들이 넘쳐나고 바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만들어 내고 불임도 그 병들 중에 하나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 20대부터 건강한 부모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불임이라는 병을 얻고 나서 노력을 하면 이미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사춘기가 지나면 대부분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신체로 거듭난다.

오늘날 결혼 평균 연령으로 보면 사춘기 이후는 아직 결혼할 시기가 10년도 더 넘게 남은 것 같지만, 미리미리 부모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불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한다.

인스턴트를 줄이고 되도록 규칙적으로 식사를 정해서 해야 하며, 술은 적당히 마시는 습관을 갖고 여성의 경우는 생리기간을 제대로 체크해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건강한 부모가 되기 위해 미리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길은 아주 현명한 것이다. 건강한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 일이기 때문에 다양한 병들도 예방할 수 있으며 결국 자신에게 득이 돌아가는 길이다. <최찬흠/한의사>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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