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피부가 고생하는 계절이다. 갑작스럽게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주름이 심해지기도 하고 잠잠해진 피부병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피부병 중 가장 괴로운 질환은 아토피 피부염이다. 특히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이 있는 경우 온 가족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과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가려움증이다. 대부분의 임상 양상은 긁거나 문지른 결과로 나타나는데 그 가려움의 정도가 매우 심해서 환자들은 피가 날 정도로 긁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밤이 되면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는데, 이로 인해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계속되면서 자주 긁게 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뚜렷해지는 태선화 현상이 나타난다. 그 외에도 피부 건조증, 마른 버짐, 눈 주위, 귀 주위의 습진 병변 혹은 색소 침착 등이 나타난다. 구순염, 손과 발의 비특이적 습진, 두피 인설, 모공 주위 피부의 두드러짐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 실내 공기 맑게 하고 적당한 습도 유지해야
이러한 다양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실내의 공기를 맑게하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줘야한다. 하지만 추운 겨울 자주 환기를 해주기란 쉽지 않다.
이럴때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손 쉬운 방법은 가습기이다. 하지만 최근 일어나는 가습기 세정제에 대한 이슈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 인터넷에는 가습기 없이도 집 안의 적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내외 온도차가 4~5도 정도가 가장 적당한데, 집 안의 온도가 너무 높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의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 가려움은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목욕을 너무 자주하는 것을 피하고 샤워를 하고 난 후 로션 등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방법들은 다양하지만 사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다.
한의학에서 아토피는 장부 기능의 불균형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이를 위해 체질 개선이 근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약 및 기타 치료 요법을 병행해 치료하면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을 처방하여 면역계 정상화와 체질개선 등의 근본적인 원인 회복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면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삼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