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잠자리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만으로도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제안을 한 지방자치단체가 나타났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소재 보(Bo) 시의회는 남자와 잠자리를 하지 않고 처녀성을 지키는 여학생들에게 대학 또는 다른 3차 교육기관에서 학업을 마칠 때까지 5년간 학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조치는 시에라리온의 10대 여성 임신율과 낙태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시의회의장인 마가오씨는 이번 제안과 관련, 여학생들의 임신을 막고 여성들의 고등교육 증진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학생들의 처녀성을 검사하여 진짜 처녀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여성단체들은 처녀성 검사가 인권침해라고 주장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부모들도 어이없는 정책이라며 비난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