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운 구취, 나보다 남을 생각하라
역겨운 구취, 나보다 남을 생각하라
  • 남무길 박사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25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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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무길 한의학박사
좁은 버스 안, 옆 사람에게 새 나오는 입냄새는 정말 고역이다.  환기가 가능하거나 넓은 공간에서는 다른 곳으로 피할 수야 있겠지만, 버스 안처럼 한정적인 공간에서는 그럴 수도 없어 더 괴롭다. 어쩔 수 없이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참고 견뎌야 한다. 이처럼 입냄새가 심한 사람은 뜻하지 않게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러한 입냄새는 정작 자신은 느끼지 못한다. 상대방도 지적하기 난처한 부분이어서 서로 간의 벽만 만들어 가는 경우가 많다. 구강 내 충치나 염증으로 입냄새가 의심된다면 그냥 방치해두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입냄새는 섭취한 음식이나 약물, 수면, 나이나 성별 등과 연관이 있다. 공복상태가 오래 지속 되어도 침의 분비감소, 저혈당 상태에의 단쇄 지방산 과잉 생성 등의 요인에 의해 입냄새가 발생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채소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흡연은 혐기성 세균을 증식시켜 불쾌한 입냄새를 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구취 때문에 고민이라면 일단 금연을 하던지 최소한 흡연횟수를 줄여야한다.  일부의 혈압약, 항히스타민제,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 섭취도 입냄새의 원인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스트레스 혹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장에 열이 차서 입냄새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내부 장기가 원인일 수 있다. 

구취 치료 기간은 구취로 고생한 기간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대부분 한 달 정도의 구취 치료로 어느 정도 감소되는 것을 자각할 수 있으며 완전히 소실되는 데는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역겨운 구취, 방치하지 말고 치료하자. <한의학박사/자올한의원 원장> [본 칼럼은 필자의 의견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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