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소아 중이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환절기 소아 중이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 류도균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25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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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중이염은 귀에 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병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잦은 물놀이를 하게 되는 여름철에만 주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중이염은 요즘과 같은 쌀쌀한 날씨에 더 조심해야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경우 이관의 발달이 원만하지 않아, 코감기에 걸렸을 경우 코를 세게 풀면 세균이 섞인 콧물이 이관을 타고 중이로 들어가 염증을 만들어 중이염에 걸리게 된다. 성인과 달리 아이들의 경우 귓구멍이 좁아 한번 물이 들어가게 되면 잘 빠지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한 기관의 예전 조사자료를 보면 10세 미만의 소아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 중 10위에 오를 정도로 중이염은 아이들에게 있어 흔한 질병이며,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더더욱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중이염은 치료가 되지 않으면,  청력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고,  소아의 학습능력을 저하시키며, 특히 이관발달이 원만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비염과 중이염을 동반할 수 있다.  중이염으로 인한 청력이상은 언어 발달까지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한다. 

보통 육아시설이나 탁아시설에 다니거나, 모유수유를 하지 않아 면역력이 약한 경우, 누워서 우유를 먹이거나 깨끗하지 않은 공갈 젖꼭지를 사용하는 아이들의 경우 중이염에 걸리기 쉬우며, 특히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의 경우 그 위험성이 커진다.

부모들은 위와 같은 사항을 항상 유념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 소아들의 경우 말을 잘 못하거나 자기 표현이 서툰 경우가 많아 중이염에 걸렸더라도 부모가 알아채기 어렵고, 그만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아이가 귀를 자꾸 잡아당기거나, 평소보다 더 자주 울고, 귀에서 진물이 흐르거나, 난청을 보이거나, 잠을 잘 못자고 자주 보채면 한번쯤 중이염을 의심해보자. 

특히 소아나 아이들의 경우 중이염의 재발이 더욱 심한 편인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난청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무엇보다 중이염은 생활속에서 예방법을 지키고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다.  소아의 경우 젖병을 문 채로 잠을 자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우유를 줄때도 눕혀서 주는 것은 금물이다. <신비한의원 원장> [본 칼럼은 필자의 의견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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