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성형강국이 된 이유
한국이 성형강국이 된 이유
  • 오세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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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원 성형외과 전문의
성형에 대한 우리나라 여성들의 집착은 상상이다. ‘강남따라 친구간다’는 말이 있듯이 여성들은 성형으로 예뻐진 친구를 보면서 강한 시기심 같은 걸 느낀다.  오늘날 한국의 성형의술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따지고 보면 여성들의 역할이 컸다.

그런데 이런 성형열풍이 요즘에는 남성사회에도 파고들고 있다. 여성들이 미모를 성형의 목적으로 한다면, 남성들은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콤플렉스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둔다. 또 가슴과 얼굴 전 부위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코성형을 주로 한다. 

외제차 딜러를 하고 있는 40대 초반의 강모씨도 그런  케이스다.  강씨는 코가 낮아서 조금 두리뭉실한 인상을 주는 것 같아서 코수술을 고민 중이다.  실제로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찾아오는 남성들의 70%가 코수술을 상담한다.

“직장 내에서의 승진 또는 외부 사람들과의 비즈니스에서 좀 더 강하면서도 믿음직한 인상을 주고 싶어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매부리코, 주먹코, 휜코 등 선천적 또는 후천적 이유로 의료적 시술을 목적으로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남성들이 다른 부위에 비해 코수술에 관심을 많이 갖는 이유는 이렇다.  얼굴 전체를 볼 때 시선을 가장 먼저 받게 되고, 입체감이나 윤곽을 나타내 사람의 인상과 분위기를 결정하는 부분이 코이기 때문이다. 어느 성형수술이나 마찬가지로 코수술은 다른 얼굴부위와 조화가 매우 중요하다.

코 부분만을 독립적으로 보면 아름답게 보일지 모르지만 얼굴 전체를 보았을 때 왠지 모를 어색함이 드는 이유는 이마와 광대뼈등 얼굴 전체의 흐름을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코는 코의 너비가 눈 너비와 같고, 코의 위치는 앞머리에서 턱 선까지의 중앙에 위치 하여 콧날이 수직으로 얼굴을 이등분하고, 코의 길이는 얼굴 길이의 1/3 정도가 표준이라고 할 수 있다.

측면에서 볼 때 코와 입술이 이루는 각도가 100도 내외의 살짝 들린듯하며 콧등의 선이 완만한 곡선을 주면서 코끝과 조화된 버선코 모양이 아름답다.

코 수술의 방법이 다양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얼굴에 비해 콧대가 낮아 입체감이 부족하거나, 흔히 말하는 매부리코로 인해 강인한 인상을 주거나, 코끝이 뭉툭하고 콧망울이 넓어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주는 등 코의 형태에 따라 수술방법을 달리 해야한다. 얼굴 전체의 흐름에 따라 코수술을 복합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다.

코수술은 본인이 원한다고 하여 무리하게 하는 것 보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내게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위야 어쨋든 남녀를 가리지 않는 요즘의 성형열풍 덕분에 서울의 강남은 의료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는 성형벨트가 돼 버렸다. 신사동과 청담동 등 강남 일대 성형외과는 어느곳을 불문하고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한국의 성형이 유명세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의료의 질과 비용면에서 한국의 성형을 만족하고 있는 것인데,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 의견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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